본문 바로가기

부산도토리 이야기

부산녹색당 통신 1호


주요 안건은 부산녹색당 당규 개정입니다.



 

전 공동운영위원장과 4기 신임 공동운영위원장 이, 취임식


[공동운영위원장 이, 취임식] 2016년 10월 10일 부산녹색당 당사에서 구자상, 박정연 전 공동운영위원장 두 분과 박 철, 전미경 신임 공동운영위장, 유윤영, 최진경 공동정책위원장의 이,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현재 부산녹색당은 공동운영위원장과 공동정책위원장 외에 <금정구>, <기장, 해운대구>, <동부(동래구, 연제구, 부산진구)>, <서부(동구, 영도구, 중구, 사하구, 강서구)>, <수영구, 남구>, <사상구, 북구> 6개의 지역 모임과 6개의 <정책위원회>, <탈핵위원회>, <소수자인권위원회(준)>, <노동위원회(준)>, <여성위원회(준)>, <부산농업먹거리위원회(준)>와 <기본소득>, <동물권모임>, <교육의제모임> 등 3개의 의제모임과 <청년녹색당>, <녹색정치학교(준)>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미경 공동운영위원장 인사말



저와 함께 하는 4기 대표단은 처음으로 남,여 공동운영위원장과 남,여 정책위원장이 함께 합니다. 앞으로 부산의 다양한 현안들에 부산녹색당의 목소리를 좀 더 많이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에도 부산에도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눈 앞에 있습니다. 경주지진 이후 핵발전소의 위험에 대한 두려움은 더 커졌고, GMO로 대변되는 먹거리에 대한 걱정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청년과 노동자들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어려워졌습니다. 쌀값 인상 약속을 지켜달라고 거리를 나왔던 백남기 농민은 물대포에 쓰러져 돌아가셨지만 아무도 사과하지않고,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정부와 국회, 대기업, 검찰, 경찰 누구도 믿기 힘든 세상이라고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나라의 국정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은 최순실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비리와 추문에 휩싸여 있습니다. 연일 터져나오는 뉴스에 분노와 실소가 멈추지 않고 곳곳에서 시국선언과 거리집회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세상이 어지러워질수록 녹색당에서 희망을 봅니다. 지금의 한국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탈핵과 에너지 전환, 기본소득, 탈GMO, 선거제도 개혁 등 녹색당의 의제들이 필요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외정당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적을 수 있지만 작은 목소리들이 모이고 그 목소리가 계속 된다면 거기에 귀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아질거라 믿습니다. 부산녹색당도 작은 정당이지만 몇 번의 선거를 거치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한층 더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작년부터는 굴러가는 지역모임, 의제모임들도 늘었습니다. 이제는 나무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힘쓰는 시기입니다. 당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지역모임, 의제모임들이 잘 꾸려질 수 있게 돕고 지역 현안에 대한 부산녹색당의 목소리를 자주 내려 합니다. 그리고 위해서는 당원 여러분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문재 시인의 시에서는 눈과 귀로 보고 듣는 것이 아닌 서로의 손을 잡는 만남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시인의 말처럼 손을 잡는 순간, 고난과 어려움 속에도 웃음과 낙관을 잃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의 손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험하고 심란한 이 시기, 부산녹색당 당원 여러분과 손을 잡고 함께 갈 수 있길 바랍니다.

"손이 세상을 바꿔왔듯이 손이 다시 세상을 바꿀 것이다. 나는 손이다. 너도 손이다." 손의 백서 중, 이문재

 

박 철 공동운영위원장 인사말

부산녹색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제가 40대 불혹의 나이에 막 진입할 때 붙든 삶의 표지가 ‘길’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스무해가 지났습니다. 여전히 ‘길’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동지 여러분들도 오늘 이 정처 없는 시대, 바르고 참된 길을 가려고 고민하다가 녹색당을 만나게 되신 줄 압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녹색당이라는 길 위에서 도반으로 만났습니다. 그 길 위에서 시간과 공간 그리고 내(人間)가 마주치는 이 삼간(三間)의 접점(接點)에서 우리가 늘 고민해야할 것은 ‘지금 내가 제대로 길을 가고 있는가?’일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온갖 전도된 가치, 왜곡된 사회현실,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제도권정치에 겹겹이 포로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당한 공권력에 의해 고 백남기 어르신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단 한번의 반성이나 사과도 없이 그의 죽음을 모독하고 유족들을 조롱하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녹색당이 시대적 소명이 이땅에 생명을 살려내고 평화를 가꾸고 연대를 이루어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많은 과제들이 우리 눈앞에 놓여있습니다. 또 부산녹색당이 처해 있는 상황도 있습니다. 저는 부산녹색당이 전국녹색당과 기본적인 틀은 같이 하되 부산만의 특화된 정책을 발굴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실천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녹색당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녹색당 강령 전문 때문입니다. 특히 강령 마지막 문단 “우리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과 낙관을 잃지 않으며, 비폭력과 평화의 힘을 통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는 대목이 제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제 부산녹색당 당원 한 분 한 분이 모두 손을 잡고 더 크게 원을 만들어 아름다운 녹색정치를 펼쳐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부산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박철 올림.

부산녹색당 탈핵위원회 탈핵위원을 모집합니다

녹색당 전국운영위원회 산하 특별기구로 현재 탈핵특별위원회가 있고 탈핵특위에서는 녹색당의 탈핵정책 기획, 탈핵과 관련한 현안 대응, 실천 활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부산녹색당에도 현재 탈핵위원회가 있고 탈핵캠페인, 지역현안 연대를 하고 있는데요. 부산지역 탈핵 활동에서 이미 녹색당의 활동이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핵발전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문제가 있고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핵으로부터 벗어나자는 시민들의 요구와 관심이 뜨겁습니다! 부산인근 10기의 핵발전소가 존재하게 되는 상황에서 탈핵정당, 녹색당의 역할은 더 많이 절실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당원분들과 부산녹색당 탈핵위원회를 꾸리고자 합니다. 정기적으로 모여서 핵발전의 문제에 대해 논의도 하고 부산녹색당 탈핵실천활동들을 기획하고자 합니다! 

노후핵발전소 폐쇄! 신규핵발전소 확대중단!을 위한 100만서명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부산녹색당원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우리의 요구]


신고리5,6호기, 삼척/영덕 신규핵발전소 건설 백지화하라!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하고 폐쇄하라!

신규 핵시설 건설 철회하라!

고준위핵폐기물 관리계획 철회하고, 공론화 재실시하라!

탈핵에너지전환정책 수립하고, 탈핵에너지전환기본법 제정하라!

재생에너지 지원 및 확대정책 실시하라!


서명하기 : www.goodbyenuke.kr (이 서명은 2017년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전달하여, 탈핵에너지전환을 위한 약속을 받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신고리 5,6호기 백화를 비롯 탈핵에너지 전환을 해 낼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탈핵정당, 생명의 정당, 부산녹색당 탈핵위원장입니다"


부산지하철노동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탈핵정당, 생명의 정당, 부산녹색당 탈핵위원장입니다. 녹색당을 대표해 동지들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핵과 거짓말’입니다. 조합원 동지들께 묻고 싶습니다.


핵발전소는 안전하다? 동의하십니까?

핵에너지는 싸다! 경제적이다! 동의하십니까?

또 핵에너지는 친환경에너지다! 동의하십니까?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지금 현재 전기가 부족하다! 동의하십니까?

 


제가 앞서 말씀드린 모든 것이 저는 정부와 사업자, 핵발전을 하면서 빌붙어 먹고 사는 기업들의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동지들이 알고 국민들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최근 경주에서 지진관측이래 최고강도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9월 12일 5.8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어, 일주일 후 4.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어제까지 발생한 여진이 총 492회입니다. 조합원동지 여러분 이게 아무 위험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아는 분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집에서 아이를 들쳐 업고 나오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지금도 아이를 집에 혼자 둘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녹색당은 지난 10월 3일 경주에서 행진을 했습니다. 지금 딱 수학여행철이고 여행하기 좋은 때인데 경주 시내는 한산했습니다. 사전에 집회신고를 하러 갔더니 경찰서에서 이번 지진 때문에 경찰공무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경주경찰서 건물이 지은지 60년이 되었다고요. 황성공원에 텐트를 치신 주민이 말씀하셨습니다. 최양식 경주시장 뭐하는 거냐? 부산시장 서병수! 경북도지사 지금 다 뭐하는 거냐! 핵발전소 가동을 중단하자고 정부와 한수원에 요구해야 할판에 도대체 뭐하는 거냐구요! 경주시민들은 지진과 더불어 가까이 있는 월성핵발전소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된 매뉴얼, 안전대책이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경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의 건물이 내진설계가 제대로 돼있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핵발전소는 6, 5정도의 내진설계만 되어있다고 합니다. 경주 월성핵발전소 인근 단층이 활성단층으로 추정되는 분석 보고서가 있었음에도 정부는 이를 은폐했고 신월성 1, 2호기를 건설, 가동했고 경주에 핵폐기장을 만들었습니다. 또 지난 6월 건설승인이 난 신고리 5, 6호기 건설지점과 가까운 곳에 양산, 울산단층에서 최대 7.6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은폐하고 신고리 5, 6호기의 건설을 승인했습니다. 한수원에서 신고리 5, 6호기 건설 승인 근거로 제시란 최대지진보고서는 여러 데이터가 조작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핵발전소는 언제, 무슨 이유로든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실수 일수도 있고 자연재해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위험한 핵발전소를 지금 당장 멈춰야 하는 것이 우선이지요. 그런데 얼마 전 여당 대표였던 김무성 의원이 지진이후에도 우리나라 원전은 지진과 폭격에도 안전하다는 발언을 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정말 청와대 옆에 핵발전소를 짓던지, 청와대가 지진 때문에 흔들려야 정신을 차릴 건지 말이죠. 그동안 우리나라 핵발전소에서는 불량부품 때문에 때로는 인재로, 사고고장이 수차례 있어 왔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안전하다니 기가찹니다.


핵발전이 경제적이라구요? 물론 현재 핵발전소의 주연료인 우라늄은 다른 발전원보다 싸고, 핵발전은 다른 에너지발전보다 발전단가가 저렴하고 단가증가율도 낮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꼼수가 있습니다. 도대체 이 발전단가 산정이 어떻게 되는지 한수원에 정보공개청구 했더니 영업상 비밀이라며 비공개하더군요. 우리나라 핵발전 발전단가는 다른 나라보다 건설비용도 적게 책정되어 있고, 폐기물처리비용, 사회적 합의비용, 사고발생시 처리비용 등등이 제대로 책정되지 재산정되어야 합니다. 이건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이미 국회예산정책처,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른 것입니다.


핵에너지가 청정에너지다. 라는 말도 뻥입니다. 핵발전소를 가동하면 핵폐기물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작년, 6월 폐쇄 결정한 고리1호기, 지금 어떻게 폐로 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지도 못했습니다. 경주에 방폐장이 생기긴 했지만 지금 가동 중인 핵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금방 포화상태가 됩니다. 그럼 나머지는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까요? 그냥 쓰레기가 아니라 방사능을 내뿜는 쓰레기를 어쩔 방법도 없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온전히 미래 세대들이 짊어져야 하는 짐이 될겁니다. 어찌어찌해서 지어놓은 경주방폐장은 이미 지하수가 침투되고 있다고 하고 견학하는 사람들이 올 때만 걸레질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거기서 방사능이 지하수로 흘러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전기가 부족하지 않습니다. 지난 9월 10월 평균 전력예비율이 30프로 정도입니다. 이번 여름 정말 더웠지만 블랙아웃이 된 적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현재 가동운영중인 24기의 핵발전소 중에 지난 경주지진으로 월성 1,2,3,4호기가 수동정지 중이고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가동하지 않은 핵발전소가 5기입니다. 그러면 15개의 핵발전소만 운영 중인 건데 지금 전기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나요?


정부와 사업자는 계속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도록 국민에게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핵발전이 아니면 그 전력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핵발전소가 정말 국민들을 위한 걸까요? 2012년 핵발전 매출산업규모. 그러니까 발전소를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부품공급업체를 비롯해 핵발전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의 산업규모가 20조가 넘습니다. 신규핵발전소를 건설하면 이들에게는 더 많은 이익이 가겠죠. 그러니 이 황금알을 낳는 시장을 아무도 포기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이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우리가 핵마피아라고 부릅니다. 건설기업, 정부, 사업자, 학계, 또 이를 홍보해주는 기관 언론사 모두 핵마피아입니다. 결국 이 소수의 이익을 위해서 고리원전 반경 30km의 340만명이, 부울경의 500만명 주민이 희생되어야 하는 겁니다. 이미 다른 나라들은 핵발전이 더 이상 경제적인 에너지원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신재생에너지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와 사업자는 이렇게 매년 거짓말을 하는데 드는 비용이 수백억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내는 전기세의 3.7프로가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핵발전을 홍보하는데 쓰입니다. 아무리 어려분이 탈핵을 원해도 전기세 내면 다 이에 동의하는 게 되는 불합리한 구조입니다.


마지막으로 여기 지하철 동지들이 계시니, 저는 노동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지난 2014년도부터 핵발전소에서 일하는 노동자, 그중에도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취재해 왔습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하면서 많이 놀랐고 때로는 서글펐습니다. 동일노동을 하면서 정규직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임금을 받고 소속업체는 2년마다 바뀌는 노동 유연성의 상황, 방사능피폭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상황을 증언으로 들었고 때로 발생하는 사고들로 알았습니다. 노동이 불안정한데 원전이 안전할 수 있겠습니까? 최근 만난 월성원전 비정규직노동자는 그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본인들은 ‘피폭받이’라고. 그말을 듣고 저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핵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노동자산재, 사망사고는 비정규직노동자에게 더 많이 가혹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노동자들이 죽어가도 정부나 사업자는 이 문제를 개선할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2012년 최대규모의 핵발전 비리 사건이 터졌고, 1급 보완시설이라는 핵발전소가 해킹공격을 받고 지진이 발생하고, 핵발전소에서 유독물질을 방출해도 안전하다. 그리고 지금 그 앞 바닷물로 수돗물을 만들겠다고 까지 합니다. 그리고 핵발전이 만드는 여러 문제들을 없애고자 탈핵을 이야기하면 원자력 포퓰리즘 추동세력, 괴담 유포자가 되버립니다.


부산지하철노동자 동지들께서 고리1호기 폐쇄부터 그동안 핵발전소 이슈에 관심 가져 주시고 탈핵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핵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정치의 문제이기도 하고, 사회의 문제, 지역의 문제, 생명과 안전의 문제이기도 하고 민주주의의 문제, 또 노동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를 바꾸기 위해선 정치의 변화도 필요하고 전력정책의 변화, 시민들의 삶의 변화, 문화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성과연봉제로 줄세우기식 노동을 없애고 노동의 안정화와 공공성을 지키고 안전하고 정당한 노동을 위한 것은 부산지하철 동지들께도 탈핵진영에도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파업을 지지하고, 저는 절대 불편하지 않습니다. 핵발전소가 전부 문을 닫는 세상이 오는 데는 분명 과정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래된 핵발전소는 문을 닫고 신규핵발전소는 더 이상 짓지 말자는 것이 우리의 요구입니다. 이를 위해 짧게 광고하자면 잘 가라 핵발전소라는 이름으로 100만서명운동이 시작되었으니 지하철 동지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기장해수담수운동을 위한 기금마련 보틀 판매도 하니 많은 관심과 구매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원하는 안전한 사회, 이윤보다는 생명이, 이익보다는 노동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위해 녹색당이 지하철노동자동지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핵발전 정책 이제 그만! 탈핵사회로

 


10월 3일 오후 2시 경주시 경주역에서 녹색당 당원행동 <탈핵행>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부산녹색당과 경남녹색당, 경북녹색당, 대구녹색당, 울산녹색당에서 많은 당원 동지들이 함께 했습니다. 부산녹색당은 경주로 출발하기 앞서 오전 11시 동래 지하철 역 앞에서 정부의 핵발전소 건설 확대 정책을 규탄하는 정당 연설회를 가졌습니다.



올해 7월 울산, 9월 경주에서 연달아 발생한 강진은 국민 모두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과 경주는 활성단층 인근에 핵발전소가 위치한 지역으로 지진 발생의 위험에 핵발전소 사고에 대한 공포를 더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2012년 이미 진도 8.3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확보하였음에도, 이를 묵인하고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및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을 추진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9월 19일 진도 5.8의 지진 이후 9월 28일까지 경주 인근에 총 441회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어제(9월 30일) 하루 동안만 진도 2.0~2.3 크기로 4차례에 걸진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지진은 핵발전소 가동 중단을 위한 대자연의 엄중한 경고일 수 있습니다. 이 경고를 간과하지 않고 우리는 적극적인 탈핵에너지전환 정책을 선택해야 합니다.


지진발생 이후 경주시민들은 핵발전소 가동 중지를 외치며 거리 곳곳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주 황성공원에는 70여동의 텐트가 설치되는 등 지진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탈핵행’ 행사는 핵발전소 인근지역에 위치한 대구녹색당, 경북녹색당, 부산녹색당, 경남녹색당, 울산녹색당당원모임에서 기획 및 주최하였습니다. 탈핵을 염원하는 경주시민들을 응원하며, 핵발전 확대정책을 규탄하고, 녹색당의 탈핵 플랜을 소개하는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 행사를 공동주최하는 부산녹색당의 박철 공동운영위원장은 "이번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부산시민들도 많이 우려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인근의 총 8기의 핵발전소와 최근 건설이 승인된 신고리 5, 6호기 모두 운영, 건설을 멈추고 안전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또한 전미경 공동운영위원장은 "부산시가 할 일은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부터이기에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핵발전 정책으로부터 벗어나는 지역에너지계획을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정부의 핵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부산녹색당 활동 사진

부산녹색당이 주최한 <故 백남기 농민 추모집회>가 2016년 10월 25일 저녁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 마련한 고 백남기 농민 추모 분향소 앞에서 열렸습니다. 고 백남기 농민 사망 경과보고와 조사 낭독, 추모공연과 추도사, 결의문을 낭독하고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과 당원들의 헌화를 끝으로 집회를 마쳤습니다.



 

경찰은 故 백남기 농민 시신에 손을 대지 말라!


작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던 백남기 농민께서 317일간의 투병 끝에 지난 9월 25일 세상을 떠나셨다. 백남기 농민의 죽음은 공권력에 의한 명백한 타살이다. 백남기 농민께서 경찰의 물대포에 의해 돌아가셨다는 것은 온 국민이 알고 있다. 그 책임이 정부와 경찰에게 있다는 것 또한 분명하다. 그러나 백남기 농민과 가족들은 3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정부로부터 단 한마디 사과도 듣지 못했다. 책임자 처벌이나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심지어 사인이 명백하고, 유족이 부검을 원치 않고 있음에도 검찰과 경찰, 법원은 기어이 부검을 강행하겠다고 한다.


이는 법률적으로도, 의학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며 사인을 은폐 왜곡하려는 시도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상황은 직업과 나이, 성별, 처지가 다른 우리 모두의 마음을 더욱 슬프고 아프게 만들었다. 이 참담한 죽음 앞에, 우리는 고인의 명복만을 빌고 있을 수는 없다. 우리 모두는 한 마음 한 뜻으로 정부에 다음 네 가지를 요구한다.


◼ 우리의 요구 ◼

- 정부는 백남기 농민 죽음에 대해 책임 있는 사죄를 하라!

- 특검설치로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를 처벌하라!

- 유가족이 반대하는 부검 시도를 즉시 중단하라!

- 시위진압 물대포사용을 중단하고 국가폭력을 멈춰라!


2016년 10월 25일

부산 녹색당 당원 일동

 

부산녹색당 정치학교 당원기본교육

부산녹색당 당원 기본교육이 10월 12일과 26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부산지하철 물만골역 역무지부 사무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1차 교육은 녹색당의 창당과 구성, 강령과 당헌, 당규에 대한 교육이 있었고, 2차 교육의 주제는 인권이었습니다. 당원기본교육은 12월에도 열린다고 합니다. 당원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참석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