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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논평]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당헌 96조 제2항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 어떤 정당의 부패 척결 의지를 담은 훌륭한 당헌 조항이다. 당헌의 무게는 국가의 헌법과 같이 중차대한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조항은 5년 전 현 문재인 대통령이 있었던 혁신위 시절에 제안된 문구로써, 지금의 민주당에게 더욱 상징적인 당헌이다. 그런데 이 훌륭한 가치를 지녔던 정당이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무너뜨리려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파렴치하다고까지 생각되는 행동 앞에 ‘당원의 뜻’ 운운하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둘 모두 성비위로 공석이 된 초유의 사태 앞에서 민.. 더보기
[논평]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탈핵 공부 좀 하고 말합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탈핵 공부 좀 하고 말합시다맙소사, 핵발전소의 대체수단이 없으니 신고리 5, 6호기 건설하자고…극중주의는 기회주의인가? 9월 26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를 계속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국민의당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을 계속 문제 삼았다는 점에서 놀라운 일은 아니다. 다만 신고리 5,6호기 공론화를 시작으로 한국의 탈핵에너지전환을 결정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안철수 대표가 핵발전 이익집단의 입장에 선 것은 매우 유감이다. 그리고 어제의 입장은 대선 후보시절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필요하지 않고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본인의 공약도 뒤엎은 셈이다.지난 2월 대선 후보 시절에 안철수 대표는 핵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