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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선거연합정당 관련 녹색당 선거대책본부의 제안에 대한 부산녹색당 총선본부의 입장

[선거연합정당 관련 녹색당 선거대책본부의 제안에 대한 부산 녹색당 총선본부의 입장]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며 많은 사람들이 혼란과 두려움, 그리고 녹색당의 선거관련 혼돈과 갈등 속에 놓여 있는 지금 부산 녹색당 당원 여러분들도 걱정과 고민들이 많으시지요?

다가오는 2020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장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소수정당의 원내진출을 용이하게 한 연동형비례제의 헛점을 파고들어 30석의 비례의석 중 과반수를 넘게 독차지하려 출범하였습니다. 선관위는 선거법 개혁의 취지에 반하는 거대 정당의 위장정당에 대해 승인을 거부하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승인을 해주었습니다. 

이에 시민사회와 진보적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보수 세력의 결집체인 미래통합당에 맞서기 위해 비례선거 연합정당안이 2월28일 민주 진보 정당들에 제안되었습니다. 

지난 3월3일 녹색당 선대본은 명분없는 선거연합 정당과 충분한 당원들의 의사 수렴을 하지 못함을 이유로 참가하지 않겠다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선거연합을 통해서라도 원내진출을 바라는 많은 당원들의 요청 속에서 선거연합정당안에 대한 토론이 10여일간 당원 게시판과 토론방에서 치열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10여일은 녹색당 역사에서 참으로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으며 의견을 내는 당원들은 생각의 차이를 조금씩 좁혀가며 2020 총선에서 녹색당의 원내 진출을 바라는 당원들의 마음들과 선거 기간 녹색당의 이름으로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는 우려 섞인 마음들을 충분하지는 않지만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3월11일 저녁 7시)에 임시전국운영위원회가 소집되어 선거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총투표로 결정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임시운영위원회 소집을 요청한 선대본도 내부 치열한 논쟁을 몇 회에 걸쳐서 나누었으며 선거연합정당 제안 초기에 참여 거부의 흐름도 점차 참여로 가닥을 잡아갔으며 6명의 후보들 중 천호균, 최정분 2명의 후보는 반대 입장으로 임시운영위원회는 시작되었습니다. 

7시부터 시작된 임시전운위는 새벽3시까지 치열한 논의를 거듭하였고 선거연합에 참여를 당원총투표로 결정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지난 3월5일 구성된 부산 총선본부도 초기에 선거연합 참여에 대한 부정적 입장에서 어제 전국운영위원회 회의를 온라인으로 참관하면서 동시에 실시간으로 부산선본회의를 8시간 동안 함께 의견을 나눈 결과 선거연합에 참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여 아래와 같이 부선 총선본부의 의견을 부산 녹색당 당원들에게 전합니다. 

- 부산 총선본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20 총선에서 녹색당의 원내 진출을 이루기 위해 녹색당 선대본과 후보들을 적극 신뢰하며 지지한다. 

- 부산 총선본부는 선거연합 참여로 인한 당원들의 우려가 현실화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총선 후에도 선거연합 전술에 대한 평가와 향후 녹색당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 부산 총선본부는 이번 선거연합 참여를 묻는 전당원 투표에서 선대본과 녹색당 후보들이 향후 국회에 들어가서도 녹색당 당원들의 힘으로 소신껏 녹색 정치를 펼쳐갈 수 있도록 당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한다.

2020. 03. 13. 부산녹색당 총선선거운동본부

 

* 당원총투표와 관련한 3월 11일 임시전운위 상황에 대한 안내는 부산녹색당 당원밴드에 공지해드렸었습니다. 혹 밴드가입이 안되신 분은 사무소(051-462-0407)나 이메일(busan@kgreens.org)로 연락주시면 가입링크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