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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토리 이야기/당원활동

생활속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도시와 일상지키는 법 강연 후기


멀리서 강연을 위해 부산에 와주신 <화학물질, 비밀은 위험하다>의 김신범쌤, 전해듣던대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생활 속 위험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시하고 권위있는 기관의 통제와 기준을 쉽게 믿어 버리는 이유는 “위험을 인정하면, 나의 피해가능성을 받아들여야하고 그에 따르는 공포에 직면해야하기 때문”. 이건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유해화학물질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핵발전소도, GMO도 그렇겠지요?

“우리가 느끼는 고통이 질병이다.”
“역할을 하는 사람에게 권위가 온다.”

화학물질에 관련된 기준을 정부가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정부기관이 전문적이지 않다. 정부는 시민들이 믿어줄 때 일을 하지 않는다. 권위를 정부에게 주지 말고 우리가 가져오자. 우리의 기준을 우리가 만들자. 스스로를 믿고,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시민들이 기준을 만들고 그것을 기업들이 받아들이게 하자. 그렇게 하나씩 역할을 하면 우리가 권위를 가질 수 있다.

오늘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였습니다.

많은 면에서 정부가 책임지고 해야할 일들을 비난하는 마음이 컸는데 제가 원하는 변화는 정부가 나서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닐 때가 많았으니까요. 🌿

오늘 강연으로 우리가 원하는 삶을 위해서는 시민의 힘으로 가져오는 변화, 아래로부터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다시 확인했습니다. 녹색당의 그리는 정치가 그러하듯이요. 🙂

오늘 이 자리가 부산에서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후기 _ 부산녹색당 전미경위원장 / 2018지방선거 금정구 남산동, 구서2동 구의원 출마 예비후보>


강의자료: 부산녹색당교육자료20180307(인쇄용).pdf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 http://www.nocancer.kr/